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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떠오른 심리 공포작

by kimissue2025 2025. 7. 30.

공포게임 묘사 사진

2025년, 공포게임의 인기 흐름은 확실히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한 고어, 괴물, 점프스케어보다 “말없이 압박감을 주는 불안함”을 중심으로 한 심리 공포 장르가 유튜브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화제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튜버, 트위치 스트리머들의 반응이 극적으로 나오는 게임들은 그 자체로 ‘밈(meme)’과 리액션 콘텐츠로 소비되며 게임성과 별개로 ‘보는 공포’로서도 흥행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댓글·커뮤니티 반응을 기준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무섭다”는 평을 받은 심리 공포게임들을 소개합니다.

1. 아이스 룸: 리사 (ICE ROOM: LISA)

평균 플레이 타임: 약 3시간 2025년 초, 유튜브에서 공포 리액션 영상 1위를 기록한 심리 공포게임입니다. 배경은 단 한 공간—냉동 창고. 플레이어는 깨어나 보니 자신이 어떤 실험의 피실험자이며 ‘리사’라는 존재가 계속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주요 연출은 화면 흔들림, 시선 추적, 청각적 환청이며 괴물이 직접 등장하는 장면은 거의 없지만 존재감을 느끼게 만드는 연출로 유튜버들의 극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시청자들이 “리사가 지금도 내 뒤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잔상과 심리적 압박감이 길게 남습니다. 유명 스트리머 Aira는 “플레이보다 리액션 편집이 더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 페이즈 제로 (PHASE ZERO)

“심리 스릴러와 공포의 교차점”이라 불리는 인디 게임. 플레이어는 불규칙한 시점 전환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겪고 있는지조차 모른 채 흐릿한 장소를 배회하게 됩니다.

이 게임은 점프스케어가 거의 없고, 단지 화면의 왜곡, 반복, 장면 중첩, 불규칙한 오디오만으로 “이건 그냥 보는 것 자체가 무섭다”는 반응을 유도합니다.

유튜브 댓글에는 “이걸 직접 하면 정신 나갈 것 같다”, “그냥 영상 보는데 가슴이 답답해짐” 같은 반응이 많았으며, 다수의 리액션 채널에서 편집 없이 전편 풀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심리적 공포의 완성형 게임 중 하나로 꼽히며, 시청만으로도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작입니다.

3. 안 들리는 아이 (The Girl Who Doesn’t Hear)

청각 장애를 가진 소녀가 학교 안에서 겪는 이야기. 배경은 평범하지만, 소리가 안 들리는 주인공의 시점을 그대로 플레이어에게 전이시켜 장면마다 공포의 방향과 종류가 예측 불가하게 구성됩니다.

플레이어는 ‘소리’가 없이 오직 시각 정보만으로 상황을 판단해야 하며, 상대방의 움직임, 표정, 배경의 미묘한 변화로 공포를 체험합니다. 리액션 유튜버들은 “소리를 못 들으니 내가 너무 무력해진 느낌”이라며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힌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특정 장면에서는 유튜브 영상에서도 갑작스러운 정적과 화면 정지가 공포가 아니라 ‘불편함’으로 느껴진다는 고차원적 반응을 유도하며 2025년형 심리 공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4. 체온 (36.5℃)

게임의 주인공은 플레이어 본인입니다.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를 모티브로 한 이 게임은 메신저, 알림음, 진동, 앱 배경 등을 활용하여 ‘당신의 방’이 바로 공포의 장소가 되도록 구성됩니다.

유튜브에선 “화면이 실제 스마트폰 UI처럼 보이기 때문에 시청 중에도 착각이 일어난다”는 후기가 많았으며, 많은 리액션 채널에서 “진짜 내 폰에서 나는 소리인 줄 알았다”는 클립이 바이럴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무섭다기보다 ‘내 공간이 무너지는 불쾌감’을 자극해 심리적 피로감이 강한 공포체험을 유도합니다. “이건 공포라기보다 침투”라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결론: 보기만 해도 무서운 게임이 있다

2025년 공포게임은 ‘플레이하지 않아도 무서운 게임’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고 있습니다. 심리적 공감각, 불확실한 연출, 음향과 화면의 이질감 등은 유튜브에서 수많은 리액션 콘텐츠를 양산하며 게임 자체가 아닌 **공포 체험 그 자체**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게임을 직접 하지 않아도, 화면 앞에서 ‘같이 무서워하는 감정’을 공유하는 것— 그게 바로 지금 유튜브에서 떠오른 심리 공포게임의 힘입니다.